여행을 통해 얻는것은 생각보다 많다.
기대했던 경험보다 기대하지 않았던 경험들이 더 많이 여행을 채운다.
영국이라는 나라, 영국 여행에 대하여 나는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
유명한 곳, 한 번쯤 가보게 될 곳을 간다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영국에서 겪은 것들은 너무 낮았던 내 기대치를 감안 하더라도 너무 놀랍고 즐거운 것들이었다.
첫째로, 그렇게나 맛 없다던 영국 음식들은 생각보다 훌륭했다.
둘째로, 친절한 사람들과 날씨, 멋진 풍경들이 나를 즐겁게 했다.
셋째로, 차고 넘치는 미술관과 박물관들은 여행 일정이 열흘이 넘었음에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만큼 많은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던져 주었다.
아래는 영국 여행중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라이카 M8을 사용해서 찍었는데, 구닥다리 카메라지만 사진기로서의 기능은 여전히 훌륭하며 아름다운 질감과 색감을 뽑아내 줘서 여전히 아껴가며 쓰는 카메라이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오래된 건물이다. 현대적인 신축 미술관이나 박물관들과는 뿜어내는 아우라가 다르다.

미술관 밖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계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시 전반에 이와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쳐 흐른다.

라이카 M8 로 찍은 사진은 질감과 색감 두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다. 사용상으로는 불편한 구닥다리 카메라지만 필름으로 찍는 카메라와 비교시 크게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최신 카메라들이 너무나 오버 스펙일 뿐… 색은 따스하면서도 현실과 상상 사이의 색이 구현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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